오이지 담그는 방법: 옛날 오이지 50개 담그기
여름이면 꼭 만들어 먹는 오이지는 집집마다 담그는 방법이 다 다르지만 뭐니 뭐니 해도 옛날 오이지가 참 맛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꼬들꼬들한 식감과 짭짤한 맛을 자랑하는 옛날 오이지 50개를 담그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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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담그기: 재료 준비
✅ 재료 준비는 이렇게!
오이지를 담그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료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이 50개와 물, 그리고 천일염 2공기를 준비하세요. 오이지용 오이는 너무 굵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트에서 오이지용 오이로 50개 단위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한 묶음이면 4인가족이 겨울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의 겉면에 있는 오돌도돌한 돌기는 굵은소금으로 살살 문질러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오이지 담그는 시기와 방법
✅ 오이지 담그는 적절한 시기
오이지는 오이가 나는 6월경부터 담가 2주 정도 숙성시킨 후 여름 내내 먹습니다. 오이지에 들어갈 소금물은 팔팔 끓여서 준비합니다. 오이지를 넣을 용기에 오이를 담고 오이가 물에 잠길 정도 분량의 물을 끓여줍니다. 소금물은 오이 50개 분량 기준으로 국그릇에 80% 정도 2대접 분량의 천일염을 끓는 물에 넣어서 녹여줍니다.
소금물은 뜨거울 때 바로 부어줍니다.
오이지 담글 용기 준비
✅ 용기 준비하기
저는 작은 항아리에 오이지를 담글 건데, 50개가 딱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항아리에 담그는 것이 전통 방식이지만, 항아리가 없을 때에는 유리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통에 담그기도 하는데,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유리용기나 항아리에 담그고 숙성 후 보관할 때는 김치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이지를 담글 용기는 깨끗이 씻어서 열탕소독하거나 끓는 물을 부어서 소독해주어야 곰팡이가 나지 않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이지 담그기 과정
✅ 오이지 담그기 시작!
물이 끓는 동안 항아리에 오이지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용기 모양에 맞게 편한 방식대로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용기에 오이를 꽉 채우는 것보다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을 남겨놓아야 오이가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누름돌이나 눌러줄 수 있는 그릇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소금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누름돌이나 덮을만한 크기의 접시로 오이를 눌러줍니다. 항아리 용기에 맞는 접시 등을 사용해서 위에 올려줍니다. 무게감이 없어서 오이가 둥둥 뜨는 경우 일회용 비닐이나 지퍼팩에 물을 담아 묶어준 후 위에 올려줍니다.
오이지 숙성 기간 및 보관 방법
✅ 숙성과 보관
담근 오이지는 3일째 물만 따라서 다시 끓인 후 식혀서 다시 부어줍니다. 숙성 기간은 2주 정도 지나면 노랗게 오이지가 변하면서 꼬들꼬들해지면 먹기 시작합니다. 오이지에 맛이 들면 오이지는 김치통에 옮겨 담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서 먹습니다.
2주 정도 지나면 오이 안에 수분이 빠지면서 옛날 방식 그대로 꼬독꼬독한 식감의 통 오이지가 만들어집니다. 여름 반찬으로 딱 좋은 짭짤한 통 오이지는 자꾸만 먹게 되는 감칠맛 있는 별미 반찬입니다.
오이지 냉국과 무침으로도 다양하게 즐기세요.
결론
이렇게 옛날 방식으로 오이지 50개를 담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오이지, 이번 기회에 한번 담가보세요. 간단한 재료와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맛있는 오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이지 담그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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